학과가 적성에 맞지않거나 졸업후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입시학원을 찾아 재수하는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구 일신학원의 경우 전체 학원생 2천6백60여명중 32%인 8백49명(97년 7백79명)이 대학휴학생 또는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험생들을 학교별로 보면 경북대가 2백91명으로 가장 많고 영남대 1백50명, 계명대62명, 효성가톨릭대 40명, 대구대 30명 순 이었다. 또 서울대(11명) 연세대(12명) 고려대(10명)에 입학했던 학생들도 진로수정을 위해 다시 공부하고 있다.
서울 대성학원에도 학원생 4천여명중 1천2백여명(97년 1천여명)이 대학 휴학생 등 이다.일신학원의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다시 입시공부를 하게 된 동기로는 '학과가 적성에 맞지않아서'가 44.5%로 가장 많고,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29.8%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학진학 당시 학교와 학과를 성적에 맞추어서 결정하거나(54.9%) 학과에 관계없이 학교위주로(6.3%) 선택했다고 답했다.
이들 수험생들은 다시 공부해 적성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학과(59.2%)나 취직전망이 좋은학과(25.7%), 자영업에 유리한 학과(11.0%), 명문대(4.2%) 등에 진학하겠다고 밝혔다.일신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대학에 입학했던 수백명의 학생들이 다시 입시학원을 찾는 것은 국가적으로 손실"이라며 "미리 여유를 갖고 전공을 먼저 결정하고 그 다음 성적에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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