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S오픈테니스-라프터 2연패 "순항"

[뉴욕AP연합]패트릭 라프터(호주)가 98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백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3번시드를 받은 라프터는 9일(한국시간)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남자 단식 4회전에서 완벽한 네트플레이로 '광속서버의 원조'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를 3대1로 제압, 8강에 올랐다.

1회전에서 복병 히샴 아라지(모로코)와 풀세트 접전끝에 간신히 탈락 위기를 면했던 라프터로서는 우승을 향한 두번째 고비였지만 발리 컨디션이 되살아나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라프터는 11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이바니세비치는 첫서비스 성공률이 40%에 그쳐 특유의 강서브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패인.

'인기스타' 안드레 아가시(미국)는 9번시드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와 3시간 24분간의 마라톤 경기끝에 2대3으로 패배, 피트 샘프라스(미국)와의 8강 대결이 무산됐다.

또 스웨덴은 요나스 비요르크만과 토마스 요한손, 마그누스 라르손 등 3명이 8강에 올라 강세를 보였다.

요한손은 96프랑스오픈 챔피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3대1로 꺾고 그랜드슬램대회첫 8강 진출을 이뤘고 지난해 4강에 올랐던 '리턴샷의 1인자' 비요르크만은 얀 시메링크(네덜란드)를 역시 3대1로 눌렀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 윔블던 우승자 야나 노보트나(체코)가 슈테피 그라프(독일)를 꺾고 올라온 패티 슈나이더(스위스)를 2대0으로 완파,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

◇9일째 전적

▲여자 단식 8강

야나 노보트나 2-0 패티 슈나이더

(체 코) (스위스)

▲남자 단식 4회전

요한손 3-1 카펠니코프

(스웨덴) (러시아)

라프터 3-1 이바니세비치

(호주) (크로아티아)

쿠체라 3-2 아가시

(슬로바키아) (미국)

비요르크만 3-1 시메링크

(스웨덴) (네덜란드)

라르손 3-1 그로스

(스웨덴) (독일)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