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솔PCS 외자유치 성공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외국지분 38%…논란 소지

한솔그룹이 계열사인 한솔PCS에 대한 외자를 유치하면서 사실상 최대주주 자리를 외국업체에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AIG 펀드와 함께 2억6천만달러(3천5백억원)를 한솔PCS에 투자키로 한 벨캐나다 인터내셔널(BCI)의 데릭 버니 회장은 9일 오후BCI가 우선주와 전환사채(CB)를 고려하면 지분율이 23%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솔PCS 관계자는 "우선주와 주식으로 전환될 전환사채를 포함하면 BCI 지분이23%를 약간 넘어 1대 주주가 되며 한솔그룹은 17%를 약간 넘고 미국 AIG펀드는 15%를약간 상회한다"고 이를 확인했다.

한솔PCS 관계자는 이번 투자계약조건상 경영권은 한솔PCS가 갖는다고 밝혔으나 최대 주주가 한솔그룹에서 BCI로 넘겨짐에 따라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다른 이동통신업체에 적지 않은 파문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솔PCS에 대한 BCI와 미 AIG사 지분을 합치면 38%를 상회하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간통신사업체에 대해 33%로 제한되어 있는 외국인 지분을 49%로 확대하려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논란이 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당초 한솔PCS는 지난달 18일 3천5백억원의 외자 유치 성공을 발표하면서 한솔PCS 지분중한솔그룹은 24.6%에서 22%선으로 낮아지나 1대 주주는 유지되며 BCI는 9.75%, AIG 펀드가 6.5%로 한솔그룹에 이어 2, 3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