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이 4개월 연속으로 감소, 내수에 이어 수출산업도 심각한 디플레 국면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8월중 수출실적은 11억6천3백만달러로 지난달에 비해2%포인트 줄었다.
지난4월 4%포인트 늘어난 것을 고비로 5월 마이너스7%, 6월 마이너스1%, 7월 마이너스1%를 기록, 넉달째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다.
8월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7월 마이너스12%, 6월 마이너스6%, 5월 마이너스5%로 수출감소폭이 갈수록 커져 지역 수출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 8월 수출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구미지역의 전자제품 수출이 늘어난데반해 대구지역의 섬유제품, 포항지역의 철강제품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
대구세관 관계자는 "수출업체의 휴가로 인한 조업단축, 섬유제품 비수기 및 경쟁국들의 통화가치 하락, 러시아 루블화의 폭락으로 인한 선진국들의 구매력 저하 등이 원인"이라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본 엔화가치의 상승 및 섬유제품 성수기 도래 등으로 9월부터는 지역 수출이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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