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눈에 보는 한국단편애니메이션 축제

국내 최초로 열리는 한국단편애니메이션축제가 오는 20일 오후3.5시 제일문고 이벤트홀에서펼쳐진다.

'98한국단편애니메이션 전국상영페스티벌'. 문화예술기획사 유네클럽과 국내 단편애니메이션감독들이 힘을 모아 전국 10개 도시에서 순회상영되는 영화제.

'한국 단편 애니 마주보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 30여편이 선보여 우리 단편 애니메이션의 현주소와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게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대구에서 활동중인 독립 애니메이션그룹 '모션 & 픽쳐'(대표 손영득)가 참여, 2차원적 평면회화에서 공간적.시간적 예술로 나아가고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특성을 보여준다.

손영득 감독의 '생존'은 사냥꾼과 메뚜기를 등장시켜 인간의 감춰진 폭력성을 나타낸 컴퓨터 애니메이션. 메뚜기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사냥꾼에게 잡혀 고통을 당하다 버림받는다는 내용.

이밖에 'Lost Box'(96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아시아컬렉션 선정작) '꿈꾸는 종이인형의 살인'(97동아.LG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감독상 수상작) 등 애니메이션들이 다양하게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시간(오후3시)도 마련된다. 문의 252-0850.〈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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