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 추석특집 드라마 동산병원서 촬영

드라마 촬영차 대구 동산의료원에 온 탤런트 박주미와 우희진.

지난 25일 오전 동산의료원 소아병동의 아이들은 "야 '남자셋 여자셋'에 나오는 누나다" "탤런트언니들이네"라며 아픔도 잊은듯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박주미와 우희진은 이날 오전 1시간 동안 소아병동과 호스피스 병동을 돌며 사인회를 가졌다. 특히 1백여명의 소아환자들을 찾아가 케이크를 전달하고, 빠른 완쾌를 빌며 위로했다.

이들이 지난 23일부터 촬영중인 드라마는 MBC 추석특집 5부작 '험한 세상의 다리되어'. 지난 27일까지 대구 촬영을 마친뒤 10월5일부터 9일까지 오후 8시25분 방영할 예정이다. '험한 세상의다리되어'는 주인공인 신경외과 과장과 간호사 자매를 둘러싼 휴먼드라마로, 주무대는 대구 동산의료원.

연극배우 이현우씨(36)가 신경외과 과장으로 전격 발탁됐고, 박주미와 우희진이 각각 간호사 자매로 출연한다. 신경외과 과장 이씨는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일에 대한 집념이 강해 가정을 등한시하는 스타일. 일에 관한 한 철두철미한 언니 간호사, 박주미도 일로써 상통하는 신경외과 과장의눈에 띄게 돼 서로 사랑을 싹틔우게 된다. 동생인 우희진은 언니의 옛사랑을 빼앗는 등 일보다는사랑의 성취욕이 강한 당찬역할을 맡았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서민들의 아픔과 고뇌를 치유하며함께 느끼고 호흡하는 잔잔한 감동의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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