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어린이통학차량 각양각색 식별안돼 사고위험

얼마전 집근처의 학원에 다니는 6세짜리 딸아이가 학원통학차량을 이용하다 사고를 당했다. 큰부상은 아니었지만 부모 입장에선 너무도 마음아프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충격이었다.요즘 유치원이나 어린이 대상 사설학원들은 통학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버스에서 소형승합차량까지 각양각색의 통학차량들인데 문제는 이들 차량들이 항상 사고위험을 안고있다는 점이다.주변에서 실제 사고를 당하거나 위기를 모면한 사례들을 심심찮게 보고 듣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나가면 늘 불안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야 안심할 뿐이다. 선진 외국에선 어린이 통학차량인 스쿨버스는 어떠한 경우에도 가장 우선시되며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고한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들 스쿨버스들은 어디서건 누구나 식별이 손쉽도록 차량색상을 노란색 한가지로 통일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처럼 스쿨버스가 특별대우받는 풍토조성은 힘들지라도 어린이통학차량의 색상만큼은 우리도통일하여 경각심과 주의를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각양각색의 통학차량이 난립할 경우사고위험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어린이 보호는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

정부와 교육당국 그리고 학원관계자들이 어린이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여 주길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간곡히 당부드린다. 박종주(대구시 향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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