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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시대 희망넘치는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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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로 막을 내리는 KBS-2의 주말연속극 '야망의 전설'을 뒤이을 프로는 'IMF시대의 고통과희망'을 주제로 삼은 '종이학'이다.

조소혜 작가가 극본을 맡고 김종창 PD가 연출한다. KBS 미니시리즈 '순수'에서 연인관계였던 유시원과 명세빈이 다시 연인이 된다.

소망을 상징하는 종이학의 말뜻 그대로 이 드라마는 마음속으로 종이학을 하나씩 접으며 현실의고통을 이겨나가는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카레이서를 꿈꾸는 고아 출신의 경주용차 전문 정비공 은학, 아버지의 부도와 자살로 회사에 취직하는 음대생 나현, 남편의 죽음으로 생활전선에 나서는 아내 희수, 삶의 굴곡을 두루 겪은 나이트 클럽 댄서 연희, 고아원 친구 사이인 쓰레기 소각장 인부 광모와 '제비' 필승 등이 드라마를이끈다.

현실을 부정하지 않되 질곡에서 빠져나오려는 이들의 의지가 이야기의 축이다.은학은 카레이스 중의 사고 악몽으로 다른 일자리에 취직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나현과 가족들은 꿋꿋하게 시련을 이겨나간다.

'신분'이 다른 은학과 나현은 같은 회사에 다니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연희도 은학을 향한순애보를 펼쳐 사랑의 삼각관계를 이룬다.

KBS는 과감하게 시도했던 정통드라마 '야망의 전설'의 초반 시청률 부진을 고려한듯 이번에는멜로가 강한 가족드라마로 방향을 바꿨다.

나이트 클럽 댄서의 전형인 연희로 등장하는 탤런트 송윤아의 파격적인 변신도 눈길을 끌만한 대목이다. 3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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