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리즘-문화 상품권 "무용지물"

문화상품권이 발매 6개월만에 전국적으로 1백만매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상품권 판매사인 (주)한국문화진흥에 따르면 지난 3월중순 문화상품권이발매된 이후 총 50억여원(액면가 5천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는 것. 가맹점도 전국 1백46개 영화관을 비롯 서점, 음반점, 공연장, 프로야구구단, 편의점, 비디오숍등 모두 8천5백개로 늘었다.

대구지역의 경우 7만5천매가 판매돼 총판매량의 7.5%수준을 보였으며 가맹점은 영화관 13개, 음반점 1백25개, 공연장 7개, 서점 75개, 편의점 1백39개, 비디오숍2백89개등 모두 6백49개소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중 서울·경인지역의 비중이 60~70%로 가장 높고 부산·경남이 12~15% 수준을보였다.

한국문화진흥측은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문화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의 수가 1만5천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구문예회관등 공공 공연장의 경우 가맹에 따른 수수료지급문제로 아직 문화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문화상품권으로 영화·연극·전시회 관람및 음반구입, 비디오대여뿐아니라 7월말부터 프로야구관람이 가능해지면서 프로축구, 프로농구협회·구단측과의 가맹이 추진되고 있다. 또 11월10일까지열리는 경주문화엑스포에 문화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직위와 가맹계약을 추진중이다.한국문화진흥 대구지점(742-6487) 이종근대리는 "문화상품권 위탁판매허용으로 전국의 우체국, 기업은행 지점, 편의점, 서점, 주요 음반점에서도 문화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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