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만 잡으면 3연승으로 쉽게 끝낼 수 있다고 봅니다" 14일부터 시작되는 98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G전(5전3선승제)에 임하는 삼성라이온즈 서정환감독(43)의 당찬 출사표다. 해태 시절 대구야구팬들의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7번(선수 5번, 코치2번)이나 맛본바 있는 서감독은 "1주일간의 합숙훈련으로 팀 분위기를 정비하고 자체 청백전으로실전 감각을 유지했다"며 이번 플레이오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5차전까지 갈 것으로 본다. 그러나 홈경기인 1, 2차전을 다 잡는다는 각오로 승부에 임하겠다.한국시리즈를 염두에 둔다면 단기간에 플레이오프를 끝내야 한다. 투타에 걸친 힘에서 LG에 앞서 있는 만큼 초반부터 기를 꺾겠다.
-선발 로테이션 등 투수진 운영은.
▽선발은 베이커와 박충식, 김상엽 등 3인체제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김상엽을 대구구장의1, 2차전 중 한경기에 쓰겠다. 중간은 롱 릴리프로 가져갈 계획이다. 선발이 무너지면 곧바로 김진웅과 곽채진, 박동희, 전병호 등을 내세우겠다. 마무리는 파라가 준비하고 있다.-선발투수 예고제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즌전 8개구단 감독 회의에서 포스트시즌 선발투수예고제는 감독간 합의에 따르기로 결정했었다. 감독간 합의가 없었다는 말이 선발투수예고제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 삼성으로서는 선발투수예고제가 득보다 실이 많지만 LG측에서 요구한다면 받아들이겠다.-타순과 수비위치는 시즌때와 변화가 없는지.
▽톱타자는 강동우 대신 시즌초 1번을 맡았던 최익성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각이 좋은 김종훈을 2번에, 강동우는 연결고리인 9번에 둘 작정이다. 중심타선은 이승엽-양준혁-김한수로 변화가 없다. 양준혁은 지명대타로 활용하고 손목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한 신동주는 대타 자원으로 남겨두겠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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