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98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G대 삼성 1차전은 4회초 LG가 4대3으로 앞선상황에서 비로 노게임이 됐다.
이날 경기 시작전부터 대구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7시를 넘어서면서 갈수록 굵어져 정상적인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심판진의 판단에 따라 오후 7시42분 중단된뒤 8시19분 심판 합의에 의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이에 따라 15일 오후 6시로 순연됐으며 2차전 역시 16일로 연기되는 등 플레이오프 및 한국시리즈 경기일정이 모두 하루씩 미뤄졌다.
이날 경기는 투수력보다 타격을 내세우는 양팀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연속안타와 홈런을 주고 받는 타격전이었다.
LG는 1회초 제구력이 불안한 베이커를 상대로 유지현과 김선진 등 오른손 타자들이 잇따라 안타를 쳐내 맞은 1사 1, 3루에서 펠릭스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았다.
삼성은 곧바로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이승엽이 양준혁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렸고 김한수의안타로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정경배가 김용수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강동우, 김종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 3대1로 앞섰다.그러나 LG는 3회초 2루타로 출루한 유지현을 펠릭스가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이룬 뒤 4회초 실책으로 살아나간 심재학이 역시 실책으로 홈인해 4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그러나 4회 LG의 공격 때 그라운드에 괸 빗물때문에 삼성내야진의 연속실책이 나오자 정상적인경기가 어렵다는 심판진의 판단에 따라 경기가 취소됐다.
한편 경기취소후 일부 관중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하자 대회 주최측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인근은행 야간출금서비스코너에서 돈을 인출, 9시부터 40여분간 5백여명에게 환불해졌다. 환불하지 않는 입장객들은 15일 경기 입장이 가능하다. KBO는 15일 오후3시부터 환불에 따른 잔여표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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