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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대입안…중3생 바람직한 고교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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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이후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교 선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입시전문가들은 대입제도 개선안을 보면 지금과는 달리 수능성적의 중요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유명학군의 유명고교나 보충수업·야간자율 학습 등으로 일류대에 많이 보낸 학교를 겨냥하는 고교선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 교육부가 권장하고 있는 특별전형안에 실업계 고교, 농어촌 출신자 등이 명시된 점도 주목할필요가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2002학년도에는 학생 수가 급감, 학생을 유치해야 될 형편인 대학들은 교육부의 이같은 권고를 적극 수용, "결국 실업계와 농어촌 고교 출신자에게 문호를 확대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5일 교육부 입시설명회에서 특수목적고(과학고·예술고·외국어고등)를 특별전형의 한 요소로 못박은 부분도 눈여겨 참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학교간 학력격차를 인정하는 고교 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새 입시안만으로 보면 고교등급제 불가 입장이 명확,학생부 성적을 고려해수성구에서 서구나 달성군, 대구에서 경북으로 옮겨갈 학생이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비평준화 지역인 경주, 포항, 안동, 구미지역의 경우 평준화 요구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공산도 높다.하지만 교육부 안은 원칙일 뿐이라 정확한 판단은 전국 1백86개 대학이 구체적 입시전형안을 발표하는 이달말이 돼야 가능하다.

서울대 등 주요대학이 특수목적고와 실업계고, 농·어촌지역 고교 출신자 등을 얼마나 고려할지가 최대의 관심이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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