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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여행 대신 벼베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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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운대학교 학생5백여명과 교수들은 22일 오전부터 산동면 인덕리 박병문씨(44)소유 1천6백평의 논에 수해로 쓰러진 벼베기작업 봉사활동을 벌였다.

당초 각 학과마다 견학여행을 가기로한 날이지만 학생들은 "MT보다는 수해를입고 실의에 빠진농가의 벼베기 작업을 돕는 것이 대학생으로서 바람직하다"며 발이 푹푹 빠지는 논에 들어가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벼베기 영농지원은 신문방송학과, 멀티미디어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산정보과학과, 경영학과,산업디자인과, 건축과 학생들이 참가, 인덕리와 상장리 2곳에서 실시됐다.

태풍에 쓰러진뒤 싹이 돋고있는 벼를 바라보며 한숨만 짓고 있던 서태임할머니(64)는 "벼를 수확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몰려와 도와줘 하늘이 도운 기분이다"며 고마워 했다.한편 구미1대학 학생 1백여명과 실직자 재취업프로그램의 귀농자 시설재배과정 수강생들이 지난20일 선산읍 습례리에서 벼베기를 했으며, 동국대학 경주캠퍼스 학생 5천여명도 21일 경주시 천북면 일대에서 벼베기 일손을 돕는 등 대학생들의 영농지원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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