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하철요금과 상수도 요금이 10%이상 오를 움직임을 보이는 등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하철 건설에 따른 투자비용과 운영 적자폭이 커 내년중 지하철 요금을10~20%가량 인상한다는 계획으로 대구시와 시의회에 인상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대구지하철공사는 현재 지하철 운송원가가 1천2백원인데 비해 현재 1구간과 2구간 요금이 각각 4백50원과 5백50원으로, 재정압박이 커 구간별로 50~1백원 인상해 적자 폭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서울시의 경우 시의회에 구간별로 1백원씩 지하철 요금 인상을 건의, 50원으로 인상하도록 잠정 결정된 점을 감안할 때 대구 지하철 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또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도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가 원수 가격을 평균 29% 인상하는 바람에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다음달중 대구시의회에 상수도 요금 15% 인상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대구시상수도본부는 현재 상수 생산원가가 t당 4백29원인데 비해 판매단가가 3백44원으로 t당85원의 결손이 생겨 가정용 수도요금 16.3%등 평균 15%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밖에도 정부가 내년부터 담배에 1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함에 따라 '디스'가격이 1천원에서 1천1백원으로 오르는 등 담뱃값이 전반적으로 오르게되며, 회사택시에 대한 부가가치세 50% 감면조치가 내년부터 없어져 택시 기본요금(1천3백원)에 65원의 추가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또 현재 근로자가 급여의 0.3%씩을 분담하고 있는 고용보험료도 내년부터 0.5%로 분담률이 늘어나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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