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의 처리문제는 삼성그룹이 자동차를 대우에 넘기고 대우로부터 대우전자를 넘겨받는방식으로 이뤄진다.
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는 자산, 부채, 부채비율 등에서 비슷한 규모여서양사간 교환이 가능한 규모이며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양그룹이 실사를 거쳐 순자산가치를 산정한 뒤 이를 정산하는 절차를 밟게된다.
양사의 자산규모는 지난 97년말 기준으로 삼성자동차는 3조4천억원, 대우전자는 4조원이며 부채는 삼성자동차가 2조6천억원, 대우전자가 3조2천억원이다.
또 부채비율은 대우전자가 4백%, 삼성자동차는 3백13%로 각각 집계됐다.
자본금은 삼성자동차가 8천64억원, 대우전자가 4천1백억원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선 양측이 실사를 벌이게 되며 그 결과 산출되는 순자산가치를 바탕으로 상호정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업체를 넘겨받은 뒤 양 그룹이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양 그룹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대우전자가 삼성으로 넘어가면 중복되는 가전부문이 합쳐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삼성자동차의 경우는 대표적인 과잉설비였기때문에 그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이같은 방식으로 맞교환이 이뤄질 경우 종업원 문제는 없으며 소액주주 문제도 합병이 아니고 법인 자체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반대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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