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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마라톤 이봉주 우승 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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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오르막에서 승부를 걸겠다"

한국마라톤의 수장 정봉수 감독(코오롱)이 17일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비책'을 내놓았다.지난 10일 방콕에 도착, 비밀리에 모처에 캠프를 차린 정감독은 "이봉주의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다"면서 "평소 기량만 펼친다면 우승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정감독이 제시한 우승 전략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되 여의치 않을 경우 30㎞지점에서 결승점을 향한 혼신의 스퍼트를 감행하겠다는 것.

일본선수를 견제할 김이용이 현지에서 걸린 독감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접어둔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인 셈이다.

그러나 정감독은 "일본이 더위에 약한 간판 하야타를 빼는 배수진을 쳤지만 기록이나 기량, 경력면에서 이봉주가 월등히 앞선다"며 우승을 낙관했다.

이봉주는 15일 밤 식이요법을 마치고 결전에 대비,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정감독은 전했다.3일간 살코기만 먹어 체내 지방을 모두 태워 없앤 뒤 다시 3일동안 밥과 과일,야채 등 탄수화물을 집중 보강,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침 5시에 기상, 2시간동안 호텔 근처 공원을 돌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오후3시부터 1시간20분동안 아스팔트에서 실전훈련을 가졌다.

지난 6월 방콕에 들러 현지답사를 했던 정감독은 코스 조건과 관련, "42.195㎞중 직선주로가 골인지점까지 39㎞나 돼 스피드가 요구된다"고 설명하고 "김이용이 부진한 이상 초반부터 도망가는작전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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