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상용차 빅딜논란 장기화

삼성상용차의 빅딜여부가 삼성과 대우그룹의 입장차가 커 장기화될 조짐이다.

또 삼성과 대우가 삼성차-대우전자 빅딜의 실행계획에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함에 따라 23일부터시작될 실사작업의 파행이 우려된다.

삼성과 대우는 22일 빅딜과 관련, 구체적인 평가방법 발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상용차 빅딜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않고 양 그룹간의 협의대상으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될 경우 삼성상용차 빅딜에 대한 양 그룹의 견해차가 워낙 커 상당기간 난항이 예상된다.대우그룹은 최근 "삼성상용차는 빅딜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반면 삼성그룹과 삼성의 채권은행인 한일은행측은 이번 빅딜은 자동차부문과 전자부문의 빅딜로 삼성상용차를 포함한 빅딜추진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도 대구시와 지역경제계의 삼성상용차 빅딜확인 요청에 대해 관계부처에 따라 '빅딜대상이다' '아니다' 등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지역여론을 의식해 삼성상용차 빅딜문제를 해당 그룹에 떠넘겨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최근 지역 일각에서 일고있는 삼성상용차 빅딜제외설이 여론무마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향후 빅딜결과에 따라선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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