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 총재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대통령-이총재 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7일 경제회생과 정치개혁에 대한 공동노력 및 남북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대처가 포함된 6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날 청와대에서 2시간반 가량 조찬을 겸한 총재회담을 통해 국정 및 정치개혁을 위하여 공동 노력하고 정치개혁 입법을 본격 추진하여 조속히 합의처리키로 했다.
또 당면한 경제난 극복과 효과적인 21세기 대비에 긴요한 정치안정과 국민통합의 실현을 위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로 미래지향적 국정운영실현에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인위적인 정계개편 등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상호존중하며 생산적인 정책경쟁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여야는 경제난 극복과 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98년 11월 10일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조속히 정상가동시키며 남북문제와 관련하여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경우 이를 위해 정책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여야총재회담을 개최하여 국정전반에 대해 협의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구현에 앞정서기로 합의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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