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0일 러시아가 유고연방에 대한 석유 수출입을 금지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결정을 거부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미국의 경고를 무시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로이드 액스워디 캐나다 외무장관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기존 방침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혀, 유고연방에 석유 공급을 중단하라는 서방측 요구를 무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상황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희박한 위협정책을 사용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러시아의 입장은 유엔 헌장에 기초해 조금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니트 이바쇼프 장군도 이날 AFP 통신 기자에게 "러시아가 약해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러시아 군은 자국 이익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힘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9일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유고 석유 금수조치를 취한 서방의 결정을 무시할 경우 경제, 정치적으로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오발 막겠다고 '빈 총' 들고 경계근무 논란 1군단장 직무배제
뜨는 명물 달성공원 새벽시장 '관광 명소화' 해법은?
[부산에도 밀리는 대구] 동성로 지나쳐도 해운대는 꼭 간다, 외국인 관광객 16배 차이
대구·경북 경찰서 한곳 장기 근무 1600명…"향찰 방지는 필요, '순환' 능사 아냐"
오세훈·유승민 한남동서 2시간 독대…"탄핵 넘고 보수 통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