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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출 선진국 시장 '쇠퇴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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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수출구조가 미국.일본 등 선진국 시장은 갈수록 위축되는 반면 중국 등 개도국시장의 비중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81년부터 20년간 지역 수출구조를 분석한 결과 최대 수출대상국이 80년대 미국에서 90년초부터 중국으로 바뀌었다는 것.

또 수출주종품목인 섬유.전자.철강 중 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80년대 최대 수출품목이었던 섬유제품을 밀어냈으며 기계.광학.자동차 부품이 새로운 수출품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수출을 늘리지 않으면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수출둔화추세를 만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일본 등 대선진국 수출품목이 컴퓨터 주변기기.철광괴.화섬직물 등 범용제품 위주여서 환율변동에 민감한데다 개도국까지 경쟁국으로 등장, 수출 어려움이 예상됐다.

게다가 경쟁 개도국의 기술력이 우리 수준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어 현재의 수출품목과 기술수준에 머물 경우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끼여 품질경쟁력과 수출경쟁력을 동시에 잃을 것으로 우려됐다.

한은 대구지점은 "기술 및 연구개발투자를 늘려 고부가 상품인 전자.자동차의 핵심부품과 첨단섬유 및 패션의류 등 고품질 제품 위주로 수출구조를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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