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대 기계공학과는 94년 8월 사립대로는 유일하게 교육부 국책지원 공과대학 특성화 학과로 지정되면서 이듬해 기계공학부로 확대 개편됐다.
국책공대 선정으로 연간 50억원씩 5년간 25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은 기계공학부는전국 8개 국책지원 공대 중 95부터 4년 연속 교육부 실적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18억5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 받기도 했다.
여기에다 지난 98년까지 5년간 대학자체 투자와 산업체 대응투자금을 합하면 총 사업비가 1천190억원에 달해, 우수 교원 초빙과 교육시설 확충 등 획기적인 교육·연구기반이 이미 구축된 상태.
영남대 기계공학부는 이번 BK 21 지역대학 육성사업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7년간의 162억원의 국고지원으로 다가올 새천년의 첨단공학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했다.
채영석 기계공학부 학부장은 "BK 21 사업 선정에 따라 기존에 구축된 우수한 교육·연구시설을 바탕으로 국제화와 산업협동교육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교육내용에 있어서도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학부로 거듭날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기계공학부는 전국 최초로 대학 캠퍼스내에 공장형 실습장을 설립해 국내 생산기반기술 중 취약분야인 금형설계 및 제작기술 교육과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공장형 실습장에는 오리엔트·일진산업 등 기술력이 검증된 4개의 지역 산업체를 유치해 시설을 위탁 운영함으로써 금형의 해석·설계·가공·제작까지의 전 공정에 대한 현장감있는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캠퍼스내 자체 생산공장 건립에 따라 학생들의 현장과 연계된 강의 및 실습교육은 물론 신기술 개발·공정의 첨단화·핵심부품의 국산화 등 고부가가치의 산학협동연구도 이루어지게 된다.
또 대학의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입주업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첨단 핵심기술 이전과 업체의 원가절감으로 BK 21 지역대학 육성사업의 본래 취지인 산학협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영남대 기계공학부는 이외에도 경북테크노파크·산학협동기술원·공동연구기기센터·기계기술연구소·부속공장 등의 첨단장비를 갖춘 다양한 연구지원시설을 두고 있으며,'사고뭉치'·'CNSi' 등 학생들의 발명동아리는 타대학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