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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식인상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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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 영덕, 울진 앞바다에서 식어상어 출현이 잇따라 어민들은 물론 횟집등 해안가 상인들이 벌써부터 여름철 피서객 감소를 우려하는등 '조스'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3일 오전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앞 1.5마일 해상에서 손상태(55·강구면 금진1리)씨가 쳐놓은 정치망 그물에 길이 1.6m의 청상아리가 잡힌 것을 비롯, 동해안에서 최근들어 3마리의 상어가 잡혔다.

지난해 11월29일에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동쪽 8마일 해상에서 최봉율(51)씨가 쳐놓은 통발 그물에 길이 3m20㎝짜리 대형 청상아리가 잡혀 어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또 구랍 5일 울진군 기성면 4.5마일 해상에서는 상어에 목과 배부위등 몸전체의 40%정도가 뜯긴 채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가 인양됐다.

특히 강구와 청하에서 잡힌 청상아리는 같은 종류의 식어상어로 성질이 포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경북동해안에서 식어 상어 출현이 잇따르자 조개, 전복, 해삼등을 채취하는 해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또 횟집, 여관등을 운영하는 바닷가 상인들은 '조스'공포때문에 여름철 피서객 감소가 우려된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구수협 이상석판매과장은 "강구 수협에서 청상아리를 위판하기는 처음"이라며 "청상아리 출현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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