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별다른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사고 없이 새 천년을 맞이했지만 컴퓨터가 '예외의 예외'인 올해 2월 윤달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심은 아직 이르다고 전문가들이 4일 경고했다.
윤년은 원래 4로 나눠지는 해에 하루를 더해 366일이 되는데 연도 끝자릿수가 00으로 끝나는 해는 윤년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00으로 끝나는 해라도 400으로 나눠지는 해는 윤년이 된다.
즉, 1700, 1800, 1900년은 윤년이 될 수 없으나 올해 2000년은 1600년처럼 400으로 나눌 수 있어 윤년이 되고 일부 컴퓨터 시스템이 이 예외적인 윤년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른바 '윤년 Y2K'를 우려하는 이유다.
한편 유럽 원자력 포럼인 포라톰(FORATOM)은 올들어 전세계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컴퓨터 관련 사고가 모두 16건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고는 모두 자료 전송 및 감시 시스템과 관련된 사소한 것들로 Y2K와 관련이 있는지를 이 기관은 조사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