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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도로복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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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02년 월드컵축구 대구경기 동안 도시 미관을 위해 지하철2호선 일부 구간의 도로복구 공사에 나섰으나 예산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공사 기간도 촉박해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지하철2호선 9공구(수성교)~15공구(시지동) 10.7㎞ 구간에 걸쳐 복공판 제거 등 도로복구 공사를 완료, 월드컵 행사관람 외국인을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수성교~만촌네거리 동편 구간(3.4㎞)의 경우 지하 매설물이 많은데다 공정도 늦어져 현 추세로는 2001년말까지 도로복구가 32% 정도만 가능하며 만촌네거리 동편~시지동 구간(7.3㎞)도 68% 정도 복구할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월드컵 개최 이전에 해당 구간 도로복구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500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5월쯤 이를 추경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키로 했다.

또 이달부터 철근조립, 거푸집, 레미콘 타설 등 토목공사를 주.야간에 걸쳐 실시하고 터널구간보다 정거장구간 공사를 우선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는 경기호전으로 올해 상반기 지방세 수입이 늘면 세입예산으로 500억원을 충당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 승인을 받아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예산 마련책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야간작업을 통해 공정을 앞당기면 내년 말까지 굴착,정거장구간 공사,도로복구를 모두 마칠 수 있다"며 "공정을 앞당기려면 예산 배정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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