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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시설 현대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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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구장 6개 있는 축구단 있으면 나와 봐!'

국내 첫 축구 전용구장을 보유한 포항스틸러스가 포항시 북구 송라면 연습구장에 전천후 훈련이 가능한 인조잔디를 깔고 선수단 숙소를 신축하는 등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스틸러스 구단주인 포항제철은 송라보조경기장내 모래운동장에 인조잔디(field turf)와 야간훈련이 가능한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1·2군 선수단 전원 수용이 가능한 50여개의 객실과 체력단련실, 사우나, 물리치료실 등 부대시설을 갖춘 1천200평 규모의 숙소를 다음달중 착공키로 했다.

이곳에는 이미 잔디구장 3개면이 있는 상태여서 이번 공사가 끝나면 송라 한곳에만 4개의 축구경기장이 조성되는 것.

현재 선수단 숙소옆에도 1개의 잔디구장이 있어 송라구장 공사가 끝나는 올 하반기쯤 스틸러스는 전용구장을 포함해 모두 6개의 잔디구장을 가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의 우수한 시설보유 구단이 된다.

포철과 스틸러스는 또 송라구장 완공후 1, 2개면의 구장은 국가대표팀과 다른 프로구단 및 대구 경북지역 아마추어 선수단의 동계훈련장으로 대여하는 방침을 검토중이어서 올 하반기부터 포항은 명실상부한 축구도시가 될 전망이다.

최영만 포항스틸러스 구단장은 "포철의 배려에 대한 보답으로라도 내년 시즌에는 무조건 국내리그 정상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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