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총리가 전문분야인 경제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보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은 "박총리가 '무거운 경제시대에서 가벼운 경제시대'로 가게 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 10년전이었다"면서 "정보인프라 등 지식산업 육성에 관심이 많은 박총리를 보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 실장이 박 총리를 최측근에서 보좌하게 된 것은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자민련 총재 비서실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래서 박 총리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최 실장은 부처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현안들을 조정하는 데 적임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국조실장으로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부패방지와 수질개선 등 환경문제, 실업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국정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역점을 두겠지만 총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심부름하고 보좌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 특히 총리께서는 경제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는 정치적으로 보좌해 왔다면 이제는 경제와 국정전반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잘 모르는 부분은 전공자들에게 배우고 비경제분야는 직접 챙기고 해서 박 총리가 실적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조실장은 '위천공단 대책위원회'도 맡고 있다. 위천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환경부장관을 하면서 상류 쪽 주민들의 반대데모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결국 감사장을 받았다. 한강 수질개선을 성공시킨 장관으로서 낙동강 수질개선 문제도 적극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견이 많지만 정부 주도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면 민이 주도해서라도 공동안이 나와서 투자재원이 제대로 투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천문제는 이같은 바탕 위에서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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