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맹공 이어 공조 강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자민련은 23일 예정했던대로 김대중 대통령의 시민단체 선거활동 지지발언을 문제삼았다. 민주당 내각제 강령 배제에 따른 공세에 이어 제 2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공세는 이양희 대변인의 성명형태로 나왔다. 이 대변인은 '법의식 혼란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성명에서 "국헌을 지키겠다고 국민앞에 서약한 대통령이 국민이 법을 지키지 않아도 정당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국민의 법질서 의식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법은 지키고 싶으면 지키고 싫으면 안지켜도 되는 것이 아니라 최후.최소의 강제규범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초법의 인치사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전날 이건개.함석재 의원과 이진우 변호사 등 당내 율사들이 사무총장실에서 모여 논의한 결과다. 당초 김현욱 사무총장 기자회견 형태로 이 문제를 지적하려 했지만 대변인 성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김종필 명예총재의 재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자민련의 공세는 화전 양면책 성격이 강하다. 김 명예총재가 일단 성명발표를 인정해 놓고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것을 보면 이 같은 의도가 짐작된다. 공세를 통한 압박전술과 함께 핫라인을 통해 자신의 의중을 김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자신을 방문한 한 실장에게 그는 "내각제도 국민에 대한 약속이지만 2여 공조도 국민에 대한 약속이므로 공조는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내각제 강령과 관련해 김 대통령에게 1차 경고를 보낸 바 있기 때문에 이 발언은 관계개선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 창당과 함께 어긋나기 시작한 양당 공조가 연합공천 문제 등 민감한 문제들을 뚫고 정상화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李相坤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