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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大'설립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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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근 2, 3개교 내년이후 개교 목표

경산 등 대구 인근지역에 특성화를 내건 2, 3개의 소규모 4년제 대학이 내년 이후 개교를 목표로 잇따른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역대간 과당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아시아교육재단(이사장 안상은·52)이 지난 3일 학교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경산시 여천동에 12만평 규모의 대지를 확보, 아시아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인 이 대학은 2개 계열 8개 학과에 입학정원이 230명으로 전통예술과 관혼상제·식생활·건강관리 등 전통 생활문화 관련학과의 특성화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지난 97년 설립허가를 받은 학교법인 경북교육재단(이사장 박재욱)도 경산시 남천동 협석리에 2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한 가운데 외국어와 인터넷 전공 등 4개 학과 300여명 규모의 대구외국어대학교를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오는 4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밖에 칠곡군 왜관읍에 경북외국어대학교가 98년 12월 기공식을 가지고 학교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영천의 모 예술대학교는 일부 건물 신축까지 마쳤으나 설립자의 부도로 설립추진이 중단돼 있다.

그러나 2003년부터 고3 학생이 대입정원보다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 설립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대학간 과당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 교육부가 대학 난립을 방조하고 있다는 비판도 없지는 않지만, 대학 자율화 방침과 설립 준칙주의에 따라 요건을 갖춘 이상 인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성화 된 소규모 대학이 기존 대학의 체질개선을 자극하는 등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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