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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 떠나는 선승 지속적 수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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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혜암(慧菴) 종정은 19일(음력 1월 15일) 기묘년 동안거(冬安居) 해제일(解制日)을 앞두고 16일 법어를 발표하며 만행(萬行)을 떠나는 선승들에게 지속적인 수행을 당부했다.

조계종 승려들은 승가의 수행전통에 따라 매년 하안거(음력 4월 15일∼7월 15일)와 동안거(음력 10월 15일∼1월 15일) 기간에 선방에서 참선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동안거에는 전국 77개 선원에서 2천여 대중들이 동참했다.

다음은 혜암 종정의 해제법어 전문.

'天寒日短 解制急迫(날씨는 차고 해는 짧으니 해제가 절박하여졌다) 南山峰頂瑞雲遍空(남산 꼭대기에 상서로운 구름이 하늘에 퍼져 있고) 漢江流水 畢竟歸海(한강 흐르는 물은 필경에 바다로 돌아간다) 神龜負圖 文殊失色(신령스런 거북이 그림을 지고 오니 문수가 빛을 잃고) 順水流舟 疎山舒光(잔잔한 물에 배를 띄우니 소산이 빛에 비친다) 照用同時 卽不問(조와 용이 때를 같이함은 묻지 않거니와) 照用不同 作마'麻 아래 작을 요' 生(조와 용이 때를 같이 하지 않음은 어떠한가) 携帶赦書諸侯避道(죄인이 사면장을 가지고 나타나니 제후가 길을 피하네) 密移一步六門曉 無限風光大地春 喝(은밀히 한걸음 옮기매 육문이 밝아지고 한없는 풍관에 온누리가 봄이로다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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