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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중동평화·종교화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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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집트 방문 첫날인 24일 폭력은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라며 관용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이집트 방문 첫 일정으로 콥트정교 총주교인 시누다 3세와 만나 중동지역의 평화와 종교적 단합을 강조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1월 회교도와 콥트 정교도간의 종교분쟁이 일어나 23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지역에는 이달초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이후 긴장이 고조됐으며 팔레스타인 평화정착을 위한 회담마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시누다 3세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권익을 옹호하는 등 지역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누다 3세는 특히 로마 가톨릭교회와 그리스 정교간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 "교황의 도움을 통해 기독교도의 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이슬람 최고지도자인 시크 사이드 탄타위와도 만나 중동 평화 문제에 대해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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