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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내기 이명호 이승엽 후계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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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24)이 후계자를 낙점했다.

홈런왕의 대를 이을 선수는 제2의 이승엽으로 불리는 고졸 신인 이명호(19).

이승엽은 "명호가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몇 년 안가서 진가를 발휘할 선수다"고 칭찬했다.

라이언킹이 이명호에 대해 관심을 갖자 코칭스태프도 아예 그를 이승엽과 함께 붙여 슈퍼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배우게 하고 있다.

올해 배명고를 졸업한 이명호는 이승엽과 여러모로 닮은 꼴 선수다. 지난해 이승엽이 프로무대를 평정하는 동안 이명호는 고교시절의 이승엽을 연상케 하는 고교최고의 타자로 인정을 받았다.

8경기에 나가 5개의 홈런을 뽑아 내고 타율 4할7리 8타점을 올리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과 이명호는 우선 타격폼이 판박이다. 뒤에서 보면 분간하기 힘들 정도. 둘다 좌타자 인데다 오른 발을 살짝 들어 올리는 외다리 타법이 너무 닮았다.

이명호는 유연한 스윙과 안정된 타격자세, 파워배팅도 이승엽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할 정도로 홈런왕의 대를 잇기에 충분한 자질을 타고 났다.

둘은 수비위치도 1루수여서 서로 동질감을 갖고 있고 체격조건도 키는 183㎝로 꼭 같은데다 체중이 80㎏대로 엇비슷하다.

다만 이명호는 나무 방망이에 제대로 적응하고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숙제다.

이명호는 "고교시절부터 이 선배의 타법을 의식적으로 따라 했다"며 "승엽이 형이 잘 가르쳐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피닉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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