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김천지점이 전기고장 신고전화가 폭주하자 아예 전화수화기를 35분동안 내려놓아 수용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김천시 부곡동 노모(44)씨는 지난 15일 밤 10시25분부터 부곡동일대가 갑자기 정전되자 복구 여부를 문의하기 위해 한전김천지점의 전기고장 신고전화인 123번과 439-5203번으로 수십차례 전화했으나 통화하지 못했다는 것.
노씨는 전화국 고장계를 통해 2대의 수화기를 내려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전대구지사를 통해 한전직원 전용 긴급전화번호를 알아내 김천지점과 가까스로 통화할 수 있었다며 불평했다.
또 이날 부곡동 모 식당에서는 갑작스런 정전사고로 암흑가로 변해 손님들에게 음식값을 제대로 못받는 등 일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날 정전사고는 지역에 따라 15분에서 40여분 후에 복구됐는데 정전원인이 까치로 인한 애자 파손으로 밝혀졌다.
姜錫玉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