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가 이나경(53)씨은 최근 수년간 도시에 세워진 아파트의 계단, 상가의 광고판, 창문, 수도관과 공사장의 철골 등을 관찰하기를 즐긴다. 기하학적 구조물이 담긴 일상적 풍경들을 눈여겨봐온 그는 이러한 소재들을 작품속으로 끌어들인다. 4월8일까지 시공갤러리(053-426-6007).
입면과 평면, 등각 투시의 단면 등 건축 도면을 응용한 공간 표현이 강조되며 이러한 공간은 여러 대상을 종합적으로 배치한 다시적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이와 함께 목탄으로 그려낸 기하학적 도형들은 원색의 색면이나 지워진 흔적들과 어우러지면서 감추기와 드러내기, 합리와 비합리, 비현실과 현실 사이의 경계와 그에서 파생되는 긴장을 전해주고 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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