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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산사에도 방범경보장치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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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찰의 불교 문화재를 노린 강.절도범들이 설쳐 한적한 사찰마다 방범 경보장치 설치가 붐을 이루는 등 방범 비상이 걸렸다

안동경찰서는 29일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에 침입, 대장경판을 훔치려 한 김모(52.영천시 대전동)씨를 붙잡아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22일 밤 11시쯤 공범 2명과 함께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 모 암자에 보관중이던 보물급 불교문화재인 팔만대장경판 20여장을 훔치다 발각되자 도주한 혐의다. 김씨는 당시 차를 버리고 도주 했다가 경찰의 차적 조회로 붙잡혔다.

지난해 9월 17일에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광흥사에 흉기를 든 3인조 강도가 침입, 사찰내 스님들을 묶고 현금과 수표 등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8년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국보급 문화재인 금사경이 사찰내 보관중인 것으로 알고 이를 빼앗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봉정사와 광흥사 스님들은 강.절도사건 이후 사찰내 전자 방범장치를 설치하는 등 최근들어 북부지역 사찰마다 잇따라 방범 시스템 설치와 가스총 등을 구입,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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