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전목마-북관련 TV프로 왜곡 심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탈북자들은 남한 텔레비전 코미디프로 등에 등장하는 북한 주민의 모습이 왜곡돼 있는데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문화예술분과위의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북한 문예인 출신 탈북자들은 남한의 북한관련 드라마, 코미디, 영화 등에서 북한 주민의 모습이 실제와 달리 비하하는 언어와 행동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심한거부감을 나타냈다.

탈북자들은 특히 코미디프로에서 '에미나이' '간나' 등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속되고 저질적인 것으로 통하는 언어를 마치 일상 생활용어처럼 보여줄 때에는 기가 막히고 심지어 분노를 느끼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또 북한에서는 '그렇습네다'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남한과 꼭같이 '그렇습니다'라고 말한다면서 "방송사들이 북한 주민을 전부 그런 식으로 그렸기 때문에 남한 주민들은 북한에서 실제 그런 말을 쓰는 줄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방송사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각 방송사에서 다년간 북한관련 프로그램 제작에 간여해온 한 탈북자는 "북한을 대하는 방송사의 그릇된 고정관념에 너무 놀랐다. PD들에게 북한 용어나 주민의 모습을 사실과 다르게 형상해서는 안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시청자를 웃기려면 그렇게 해야만 한다며 끝내 왜곡된 채로 제작할 때에는 할말을 잃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탈북자들은 또 방송사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북한 주민의 모습을 왜곡하는 것은"북한 주민을 함부로 깔보고 모욕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며 "북한관련 프로를 순수 흥미거리로 대하지 말고 남북한의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