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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진품명품'조작시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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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진품명품'의 '출장 감정' 미국판인 WBGH-TV의 '앤티크 로드쇼'가 출품자와 감정위원간 조작시비에 휘말려 구설에 오르고 있다.

문제의 명품은 남북전쟁 당시 사용됐던 한 자루의 칼. 출장감정 시간 한 출품자가 '우리집 다락방에서 발견해 수박을 자르는데 사용했다'는 한 자루의 칼을 본 감정위원은 미화 3만5천달러(한화 약 4천만원) 상당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문제의 칼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사람이 감정위원의 사업파트너의 친구인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것. PD들은 '칼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나 "다락방에 얽힌 이야기나 수박을 자르는데 사용됐다는 등의 모든 정황이 연출된 것"이라고 공박하고 있다.게다가 보스턴 헤럴드지는 "이 칼을 가져온 사람이 감정위원인 프리처드의 친구이며 칼은 같은 감정위원인 주노로부터 빌려온 것"이라고 공개하고 나서 조작시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사태가 이쯤되자 방송사측은 감정위원 주노와 그의 친구 프리처드가 관련된 모든 방송을 중단하는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피터 맥기 방송사 부사장은 "이는 이 감정프로그램의 기본을 위반한 대사기극이었다"고 사과성 해명을 냈다.

'앤티크 로드쇼'는 보통의 사람들이 가보를 들고 나와 진품 여부와 가치를 평가해 주는 프로그램. 시작 5년이 된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는 매주 1천400만명. 매번 감정때는 수천명이 몰리고 수십명의 감정위원이 감정을 맡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논란에 대해 감정위원인 주노는 "나를 이 프로그램에서 몰아내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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