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대학병원은 지난 3일 자체 개발한 유전자 요법을 뇌 깊숙한 곳에 악성종양이 생겨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30대 주부에게 시술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유전자 요법은 유전자를 환자의 특정부위에 실어다 주는 매개체로 무해하게 유전조작된 바이러스를 이용했지만, 이 대학은 매개체로 바이러스 대신 '다중막(多重膜) 리포솜'이라는 지방캡슐을 이용했다. 직경이 1천분의 1㎜인 리포솜은 인간 세포막과 똑같은 성분을 지니고 있다.
나고야 대학병원은 여기에 항암물질인 인터페론을 만드는 유전자를 실어 환자의 뇌종양에 투여한 것. 이 요법의 성공여부는 한달 뒤쯤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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