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3일 만약 재임중의 일로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있을 경우 후임 대통령에게 결코 사면을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미 신문 편집인 협회 연설을 통해 "나는 내가 법정에 서야 할 일이 있을 경우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고 "나는 사면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 시용 직원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로 하원에서 탄핵을 받았던 것에 대해 "나는 탄핵받은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헌법이나 역사에 비추어 (하원의) 탄핵 결정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르윈스키와의 스캔들은 자신의 "엄청난 실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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