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들이 회원가입을 늘리기 위해 가입자 및 회원추천인 통장에 포상금을 입금시켜주는 회원가입포상제도가 늘면서 인터넷사이트에 피라미드방식의 회원추천을 통해 용돈을 버는 '사이버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 사이에 크게 유행, 컴퓨터공해를 유발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있다.
특히 각 대학 및 총학생회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에 한달에 수백만원을 벌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내용이 잇따라 올라 본인도 모르는 사이 Email 주소가 도용되는 불법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17일 영남대총학생회 인터넷홈페이지 게시판에는 6곳의 E-mail 주소에 각각 1천원씩 송금할 경우 3주후 하루수익이 30만원이 되며 향후 다단계방식으로 회원이 늘면 월평균 500만원 벌이가 가능하다는 글이 게재됐다.
또 10여개의 인터넷사이트를 소개, 1개 사이트 회원가입시 본인과 추천인에게 1천~3천원의 가입비와 추천비가 지급된다며 회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경우 한달에 30만~50만원 수익이 가능하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경북대 인터넷홈페이지에도 지난 12일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추천포상금을 노린 증권정보사이트 소개 글이 실리기도 했다.
이같이 인터넷을 통한 회원추천이 늘면서 본인의 전자우편주소가 도용되는 사례가 급증, 김모(23.경북대 3년)군의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전자상거래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돼 연일 불필요한 광고가 E-mail에 들어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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