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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금융개방 후진국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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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금융시장 개방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오히려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민간기구 '컨퍼런스 보드' 수석 경제학자 포슬러씨는 최근 한 회보 발표문을 통해 "세계화만으로는 개발 도상국 경제가 선진 산업국 지위로 발전하는데 충분하지 못하다"며, "이것을 통해 선진국들과의 빈곤 격차를 좁힐 정도로 경제성장 속도를 유지한 개도국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3일 '세계개발지수(WDI)2000'을 발표하면서 "개도국들의 너무 급속한 금융시장 개방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도국들은 세계 경제 통합에 따른 세계화로 고용 증대와 성장 등의 혜택을 누리는 면은 있지만,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새로운 위험에도 직면하게 됐다는 것.특히 너무 성급한 금융자유화 등으로 인해 빈민들이 타격받았다며,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를 들어 "기초를 적절히 다지지 않은 금융 개방은 극히 위험하다"고 결론지었다. 세계은행은 빈곤.교육.성차별.환경 등 각종 문제의 연도별 개선 목표를 설정해 놓고, 매년 WDI를 통해 추진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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