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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명중 8명 "교통사고 날까 걷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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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설문조사대구 시민 10명 중 8명은 평소 걸어다닐 때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9명은 중구 동성로 전체를 주말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와 대학인녹색네트워크가 지난 15~17일 사이 동성로에서 시민 110명을 상대로 보행환경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5%가 '불안하다'고 응답한 반면 불안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8.1%에 불과했다.

동성로의 주말 차없는 거리 지정에 대해 '찬성'이 88.2%였으며 '반대'는 3.6%였다이와 관련, 동성로 보행환경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으며 77.3%가 '불만'이라고 대답했다. 불편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보·차도의 미구분, 보도폭의 협소, 보도 위 불법주정차 등을 주로 꼽았다.

대다수 시민들(86.4%)은 보·차도의 불법 주정차를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약전골목도 노상주차장대신 인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이 78.2%였으며 중앙파출소 앞 횡단보도에 대해서는 녹색 신호등 비점멸 시간을 늘리고 횡단보도 폭을 늘려주기를 바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원창수 실장은 "한해 5천명이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걷는 것 자체가 모험이 될 정도로 우리 보행자 환경은 열악하다"며 "행정당국의 보행권 확보에 대한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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