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택가 오물 몸살성주군의 쓰레기 매립장 추가설치 문제로 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매립장 진입도로를 차단, 쓰레기 반입이 사흘째 중단되면서 주택가나 도로 등에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군 전역이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
성주군은 현재 사용중인 쓰레기 매립장이 연말이면 포화상태를 보일 것으로 판단, 현 매립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2천평 규모의 3차 매립장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성주읍 삼산1리 주민(대표 조희자)들은 군이 2차 매립장 설치 때 이 마을에 매립장을 추가 설치않키로 약속하고도 주민 동의 조차 구하지 않고 마을입구에 매립장을 설치하려 한다며 추가설치 취소를 요구, 지난 24일부터 사용중인 매립장 진입로를 차단, 쓰레기 반입이 전면 중단됐다.
그동안 성주군은 10개 읍·면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수거, 청소차 등에 보관해왔으나 이마저 포화상태를 보여 더이상 쓰레기 수거가 불가능해져 도로와 주택가 등에 방치되고 있다.
성주군은 주민들에게 매립장을 설치하는 대신 주택자금 융자, 숙원사업 해결 등을 제시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생존권의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사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성주군은 "향후 2~3년간 사용할 3차 매립장 설치 공사를 시작한 상태이기 때문에 공기 등을 비춰볼 때 더 이상 공사를 늦추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朴鏞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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