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당시 베트남 민간인에 대한 한국군의 사살 사건을 중앙정보부가 직접 조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영언(58.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씨 등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해병 청룡여단 1대대 1중대 소속 장교들은 25일 한 시사주간지 인터뷰를 통해 "1중대가 베트남에서 민간인을 사살한 일로 지난 69년 11월께 남산 중앙정보부에 불려가 3, 4일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룡여단이 68년 1월30일부터 2월29일 사이 베트남 중부 쿠앙남성 일대에서 벌인 베트콩 수색소탕작전 과정에서 마을쪽에서 사격을 받고 부대원들이 쓰러지자 마을주민 40, 50명을 사살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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