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성적부진과 관련, 오는 6월 임기만료되는 필립 트루시에(45)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 사실상 해임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오는 2002년 월드컵을 지휘할 대표팀 감독으로는 현재 잉글랜드 프레미엄리그의 명문팀 아스날 감독으로, 일본리그(J리그) 나고야 감독을 역임한 아센 벵겔(50)씨가 유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협회 간부들에 따르면 벵겔씨는 월드컵 개최 1년전에 취임하는 것을 원하고 있어 협회에서는 오는 6월부터 1년동안은 한시적인 감독을 두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시드니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 본선 진출시 10월말까지 계약을연장할 수 있도록 돼있어 해임될 경우 협회로부터 약 2천600만엔의 위약금을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8년 가을 취임한 트루시에 감독은 세계청소년선수권 준우승, 시드니 올림픽 본선 진출 등 젊은 선수 상대로는 성과를 올렸으나 국가 A대표팀에서는 통산 5승5무5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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