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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항구 포항 동빈내항 대대적 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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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항구, 동빈 내항에 숭어, 황어 등 바닷고기들이 다시 뛰어 놀 수 있을 까' 포항시는 지난 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국.도비 지원등 총 330억원을 들여'죽음의 항구'로 변해버린 동빈내항을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준설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의 최대 항구인 동빈내항은 70년대 초 포철건설과 함께 형산강의 물길이 바뀌어 강물이 흐르지 않자 점점 오염이 심해갔다. 특히 여름에는 악취로 시민들이 두통에 시달리는 등 민원제기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번 동빈내항 준설사업에 대해 근본적으로 내항을 살리기 위한 공사가 아니라는 우려도 적지않다. 단순히 수십년 쌓인 퇴적물을 걷어내는 것만으로 재준설의 악순환이 반복돼 근본적인 오염방지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밖에 양학천, 칠성천 등 시가지 하수구의 퇴적물이 우수기에 동빈내항으로 흘러드는 만큼 이에대한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포항시 해양수산과 정무화과장은 "내항을 근본적으로 되살리기 위해서는 물길을 통행시켜야 되지만 현재로선 어렵다"며 "준설뒤에는 내항이 몰라보게 깨끗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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