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3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에서 실무절차 합의서 발표가 무산되는 바람에 오는 8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4차 준비접촉을 갖고 합의서 도출을 위한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번 접촉에서 원칙적.근본적인 것은 합의가 됐고 다만 표현이 다른 부분이 남아 있을 따름"이라고 말해 4차 접촉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은 이날 3시간10분간 진행된 3차 접촉에서 의제와 통신문제 등 일부 절차문제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실무절차에 대해서는 대부분 합의해 합의서는 완성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오는 6월 평양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단독정상회담을 2차례 이상 갖는다는 데 사실상 합의하고 이르면 내주중 판문점에서 부문별 실무자 접촉을 갖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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