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씨 등이 일방 유혹"군 무기도입 로비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린다 김(47)씨는 7일 밤 일부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내가 받은 편지들은 이양호 전 국방장관 등이 일방적으로 보낸 것이며 유혹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전화통화에서 "이 전 장관 등이 집요하게 나를 여자로 대해 곤혹스러웠다"며 "나는 지난 76년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미국에서 무기 로비스트로 정당한 로비활동을 해 왔으며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거나 성관계를 맺은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백두사업 당시 이 전 장관은 내가 보이지 않으면 사람을 시켜 찾는 등 따라다녔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씨가 남자의 마음을 교묘히 붙잡아 놓고 이용했으며 96년 3월과 7월 등 2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는 이 전 장관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것이다김씨는 "이 전 장관은 96년 3월 정종택 전 환경부 장관의 소개로 나를 알게 된 직후 로맨틱한 편지를 보내오는 등 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했으며 이미 공개된 것 말고도 4, 5통의 편지가 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는 편지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씨는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호텔 방 번호를 가르쳐 준 것 뿐인데 남자들이 이를 유혹으로 받아들여 당혹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그들의 비위를 거스르기 어려웠고 성적인 요구를 거절하며 피신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97년 반입한 외화 30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절반은 논현동 집을 사고 수리하는 데 썼으며 나머지는 외국인과 함께 운영중인 영국의 회사 운영자금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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