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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재·보선 후보 대의원들이 경선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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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다음달 8일 치러지는 광역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결정 과정에서 상향식 공천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구미시 지구당은 6일 오후 김성조 현지구당 위원장의 총선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구미시 제3선거구의 도의원 입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열고 백천봉씨(43·의류업)를 선출했다.

지구당 측은 지난 3일 상향식 공천을 위한 후보자 추천심사위를 구성해 최윤희(44·여)씨와 백씨를 도의원 후보로 복수 추천, 경선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6일 대의원 대회에서는 최씨가 불출마 의사를 밝혀 경선 없이 백씨가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대구시 동구 지구당(강신성일)도 8일 오후 동대구 호텔에서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자 공천을 위한 대의원 대회를 열고 후보 등록을 한 김광인(45), 이곤(39), 최용구(40)씨 등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날 경선에 참가하는 대의원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당직자 172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선에 앞서 후보자들은 정견 발표를 한다

당 관계자는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초선과 젊은층 의원들도 당내 민주화의 하나로 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후보자 공천에서 경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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