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산 문화의 거리 5월 미술축제에서 눈길을 끄는 전시회의 하나는 송아당화랑의 '손문자 초대전'(12~21일. 425-6700).
'길(The Way)' 연작인 이번 전시작들은 남녀의 포옹, 자식을 업은 어머니, 함께 둘러앉은 가족을 통해 소시민적이면서도 인간세상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일한 톤의 색채를 바탕으로 보색을 적절하게 구사한 것이 특징.
표현양식 등에서 전형적인 입체파 시대의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손씨의 작품은 선과 색채로 이뤄졌으면서도 색채의 쓰임이나 조형적 구도, 인물의 다양한 구성으로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기법의 신선함에도 불구하고 인물 표현의 경직성과 단조로움이라는 한계도 함께 지닌채 우리나라 구성주의 회화의 주목받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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