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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광산 광독수 신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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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달성광산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의 처리시설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광독수(鑛毒水)를 계속 흘려내려 이 일대 생활용수 및 토양 오염이 가속화하고 있다.

달성군은 달성광산 지하갱내에서 흘러내리는 광독수(철.아연.구리.카드뮴 등) 정화처리를 위해 98년 7월 국비(석탄합리화사업기금) 8억5천만원을 들여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했으나 가동 8개월만인 지난해 3월 여과기능이 고장나 광독수를 그대로 유출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1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 일대 하천은 다시 시뻘겋게 변했으며, 주민들은 토지 황폐화와 생활용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에서 4km 떨어진 지점의 지하수를 개발해 식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가뭄으로 물사정이 좋지 않아 10여 곳을 판 결과 모두 광독수에 오염돼 지하수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 서정화(42)씨는 "광독수 유출로 토양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이제는 지하수를 끌어올 곳도 없다"면서 "광독수가 가창 냉천리를 거쳐 대구신천으로 흘러가는데도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 전정호(40)씨도 "막대한 예산을 들인 정화시설을 무용지물로 방치하는 것도 문제"라며 "장기간 오염대책을 요구해 온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분노했다.이에 따라 달성군은 한국자원연구소측으로부터 예산 2억3천만원을 투입하면 폐수처리시설 보완이 가능하다는 진단결과를 통보받고,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또 주민들이 근본대책으로 요구하는 광산갱내 광독수 제거작업에는 39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정부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달성광산은 대한중석이 운영해오다 지난 75년 문을 닫았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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